포토로그 마이가든



2009/02/25 22:07

대졸 초임 28%를 낮추고 채용을 늘린다고? 나불나불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2250239

일단 이건 수십년전에 했던, 국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어 국가가 잘 살아보자 라는 그런 느낌의 대처가 아닌가 싶다.
위에서 해결해주는게 아니라 채용될 국민들에게 실업난을 해결해보라는 식?
정말 방법이 없다면, 그래. 그 수많은 대졸을 구제할 돈이 없어 채용될 사람의 임금을 깎겠다면
차라리 근무시간을 그만큼 줄이는게 뒷말을 막을 방법이 아닌가?
지금 대기업들이 이러는게 스스로 인원이 모자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실업난을 구제해주고자 돕는 시늉을 하는 것이기에
임금을 깎아 그만큼 새로 채우는 인력은 예정에 없는 넘치는 부분일터.
그걸 예전부터 부려먹던 시간 그대로 때운다면 일의 겹치는 부분은 어떻게 할거고
그시간 노는 사원은 또 어쩔라고...
그래놓고 또 한국의 회사원들은 돈만 타먹고 일 안한다고 욕하며 잘라내려고?

임금의 28%를 깎으려면 근무시간도 28%를 깎는게 정당하다.
그래야 부족한 28%의 돈을 28%의 시간으로 돌려받아 자신에게 유익한 일을 할 것이 아닌가?
돈이 더 필요하다면 그시간에 알바를 하면 되고, 아니면 운동을 하거나 다른 공부를 하거나 기타등등.

며칠전 TV를 보니 요즘 돈을 만지는 특정 분야는 일거리가 많아서 결과가 나오는데까지의 시간이 예전의 두세배가 걸린다는데
그런데는 왜 임시채용을 하지 않고 그냥 세월아 네월아 시간만 버리고 있는 것인지.
경기가 불황일 땐 간판가게가 잘 된다고, 비는 곳이 있으면 분명 넘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넘치는 곳에서는 기존의 인력을 철야시킬 생각만 하지 채용의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대기업은 꼭 1인당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시켜야 직성이 풀리는걸까. 그걸 두사람이 나누어선 안되나?


문득 든 궁금점은 이 실업난이 과연 경제불황때문에 생긴 결과인가 하는 것이다.
혹여나, 고학력에 경제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 기존의 일자리가 그들을 모두 만족할 수 없기에 일어난
불가피한 현상이라면 기업 몇개가 '인심'쓴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매년 수능을 보는 수험생이 60만명이므로 대학졸업생도 그정도 수준이라고 친다면...
대체 그중 몇만명이 오롯이 취업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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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elfi 2009/03/04 11:04 # 삭제 답글

    지금 대기업 이러는게.. 다른이유때문이 아니라 MB에게 찍힐까봐 그러는거자나요;
    실제 대기업들은 생각하시는것처럼 그렇게 바보가 아닙니다.
    삼성이 무노조가 되었던, 그 밑바탕을 이루었던 행동대원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생각해보시길;

    그리고 사람이 2배, 4배.. 늘어나면
    실제 총 일의 양은 2배, 4배가 되지 않습니다.
    수가 늘수록 어마어마하게 효율이 떨어지죠.

    더 화낼일은, 실제 연봉은 25%가 줄지만
    세금은 25% 줄기 이전에 받은 식으로 낸다는게 더 화낼 일이겠죠.
    그렇다고 세금을 줄이기 위해 실제 국세청에 등록하는 연봉을 25% 줄여서 등록하면
    퇴직금이 깍이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현실 ㅎㅎ 물론 대기업에만 해당사항이지만요.


    마지막 문단은.. 평소 높은 곳을 보고 계셨거나, 언론매체 기사를 보기만 하고, 실제로 겪어보진
    않으신듯 합니다.
    실제 현실은, 중간 이하부터 밑바닥 인생까지 사람들이 아주 이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빼곡히 그 틈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취업의 틈 말이지요)
    지금은 그 밑바닥 취업의 틈마저 유지하기 힘든 시점이랄까요. (이미 눈높이를 낮추어서 직장생활을 하던
    사람도 그 유지조차 힘들단 말입니다)


    옛날에 가끔 ㅡㅡ 덧글만 달았다가 길게 남겨봅니다 -_-;
  • 현랑 2009/03/04 15:17 #

    저도 대기업이 알아서 한게 아니라 주변상황때문에 내놓은 거 알구요.
    사람을 무조건 늘리는게 아니라 일이 많으면 사람을 쓰라는 거였는데, 솔직히 분명 인원이 부족한 곳이 있어요. 사람을 아무리 효율적으로 써도 부족한 그런곳이 없다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서 좀 오해하신거 같은데요.
    사람들이 높은 자리를 바라고 취업원서를 써서 떨어지니 실업자는 늘어가고 바닥의 일자리는 사람이 없다 라는 언론에서 떠드는 기사에 대해 전 별다른 생각 없습니다.
    다만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바로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리고 정보화사회로 넘어온 지금, 농사짓던 사람이 공장으로 몰려들고 지금은 공장보다 서비스업을 원하지 않나요?
    다들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일자리'는 공장의 노동이나 음식점 서빙, 공사장의 노동 등 육체노동이 아니라는거 다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요? 서비스업이면서 정규직을 원하는 사람은 예전에 비해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고
    그런 일자리는 아직 한정된 갯수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예정된 실업난이 아닐까 하는 말입니다.
  • selfi 2009/06/24 12:33 # 삭제 답글

    음.. 옙. 덧글에 쓰신바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생각 가지고 있었지요.
    대학교 진학률이 최고인 상황에서 그런 사람들을 받아줄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지금 실업난이 말씀하신 그런 예정된 실업난인 것도 사실이구요.
    직접 그바닥을 가보지 못했으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일을 하는 사람들쪽 일자리도 실업난이구요.

    둘다 언급 안하고 하나만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높은 곳 쳐다본적 없이 바닥생활을 하는 사람이 보면.. 이런글을 쓸 수도 있겠다는 이해만.. 부탁..

    외적인 이야기지만..
    초봉 6000 받는 사람은 초봉 500인 사람이 사회저변에 그렇게 많이 깔렸다는걸 믿지 못하고
    초봉 500~1200 받는 사람은.. 초봉 6000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믿지 못하더군요.
    직접 겪은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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