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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8 20:26

동성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나불나불

고대 그리스시대에서 남색을 즐겼다는 기록은 이미 들어 알고 있지만
이번엔 중국이 남색을 즐겼다는 기록이 나왔다. (물론 네이버 메인의 어느 기사가 떴다.)

난 담담히 읽었는데 그 기사에 달린 리플이 살짝 과격했다.
그런데 그사람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종교, 특히 기독교는 동성애를 금하고 있다.
동성간에서는 자식을 만들 수 없고, 이것은 근본적으로 생명체의 계보를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일까?
둘 사이에 생명을 잉태할 수 없는 관계는 생물학적으로 볼 때 쓸데없는 것일테다.
적어도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같은 선상에서 본다고 할 때 말이다.

그런데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 아닌가.
우리는 항상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수능시험 언어지문에서 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언어라던지, 문화라던지, 창조하는 능력이나 사고하는 능력등등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랑하는 행위를 단지 유전자에 아로새겨진 종의 번식의 의무라고 봐야하는가,
아니면 정신적으로 깊이 교감하는 고차원적 사고행위로 봐야 하는가?

또한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현상인가, 정신질환의 한 종류인가?

사랑을 단순히 유전자에 새겨진 의무의 일환으로 생각한다면 번식의 의무를 져버린 독신, 동성애자, 성기능장애자들은 잘못 프로그램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사랑이 그렇게 단순한 것일까? 플라토닉 러브라는 말은 오로지 인간에게 해당되는 고매한 단어가 아닐까?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번식기라고 불리는 시기때 발정하여 교미하고 새끼를 낳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번식기를 구별하지 않는다. 좀 천박한 느낌이 나지만 시도때도 없이 발정하고 2세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애인하고 싶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구별하는 설문조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즉 사랑하는 행위와 여러 의무가 섞인 결혼생활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에는 성행위가 동반되지만 2세를 만드는 일에 반드시 사랑이 필요하진 않다. 즉 사랑과 생명의 잉태는 서로 독립된 영역이다.

아이를 갖기 위해 사랑을 하는가, 사랑을 하기 때문에 아이를 갖는가?
인간이 동물과 차별화된 이성을 가졌다는 것은 곧 본능과 상관없이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동성애 주제가 떠오를 때 항상 거론되는 '말세'는 생명의 잉태를 거스르는 움직임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그러나 동성애에 관해 아무도 가르치지 않고 아무도 권장하지 않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비율로 같은 성을 사랑하는 사람이 나오는 현실을 돌아볼 때, 오히려 이성을 사랑하는 행위가 아직 인간에게 남아 있는 종 번식에 대한 의무의 흔적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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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색, pederasty, Etc. 2009/05/19 00:23 #

    동성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에 트랙백 보냅니다. 흥미로운 글 잘 보았습니다. 몇 자 적어봅니다. 1. 위키백과의 정의와 개념 Pederasty Pederasty or Paederasty (pronounced [ˈpɛdəˌræsti] (American) or [ˈpiːdəˌræsti] (British), is an erotic relationship between an adolescent boy and an adult man o...... more

덧글

  • 불후 2009/05/18 20:39 # 답글

    밸리에서 타고왔다가 몇자 남겨봅니다
    결혼해도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에 들어서
    동성애는 아이를 잉태하지 못하기때문에 안된다는 논리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대를 이어나가야 하는 '의무'를 적극적으로 행해야겠다는 사명감따위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남자, 여자 누구를 사랑한들 얼마나 그사람과 오래 사랑을 간직할수 있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지에 우선되야할텐데 말이에요.
  • 현랑 2009/05/18 23:39 #

    제가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 왜 금하는진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T_T)a; 그냥 노아의 방주에서도 짝짓기를 위해 암수 한쌍씩 묶어놨으니 인간도 그와 비슷한 범주로 해석해야 하나 싶네요 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를 낳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죠. 여성이 직업을 갖기 시작하면서 출산율이 저하되지 않았는가 생각합니다.
    동성애를 단지 사랑의 한 형태로 보기엔 우리사회가 좀 너그럽지 않아서요.. 그 기사의 댓글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ㄷㄷㄷ;
  • 퍼렁머리 2009/05/18 21:08 # 답글

    동물들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동성애가 관찰되고 있지요
  • 현랑 2009/05/18 23:39 #

    네 침팬지나 고릴라에서 그걸 발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신기하죠..
  • 미스트 2009/05/18 22:09 # 답글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우선 피임기구 사용부터 그만둬야 (...........)
  • 현랑 2009/05/18 23:40 #

    피임 ...ㅎㅎㅎ 성생활을 종족번식이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 한다는 것도 인간의 특징이겠죠..
  • 카바론 2009/05/18 22:11 # 삭제 답글

    끝없이 논할수 있는 주제입니다. 이건.
    아마 세상 떡밥중에 최고령 골라보라면 랭크 안에 들어갈 수도 있을듯.
  • 현랑 2009/05/18 23:42 #

    정확하게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저도 이쪽에 대해서는 굳이 쓰고 싶지 않았는데 네이버 메인에 기사가 떴길래 써봤어요.
    종교적인 문제로 끌고가니 무섭더군요 동성애란..
  • 스플렌다 2009/05/18 22:39 # 답글

    "남색" 이라는 말이 거슬리네요.
    그리스의 경우 나이가 더 많은 남성이 어린 남성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사회적 관계라고 여겨졌었죠. 그걸 단순히 동성관의 성관계에만 치중했다는 뜻인 남색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엔 무리 아닐까요.

    그리고 자연에서도 동성애는 관찰됩니다. 인간에게서만 관찰되는 건 아니죠. 정신병의 범주에서 빠진 지도 약 40년 가량 되었습니다.
  • 현랑 2009/05/18 23:47 #

    그 기사에서 '남색'이라고 표현했기에 그대로 빌려왔습니다. ^^ 어린 소년들이 나이 많은 어른들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웠던 시대였지만 단지 가르침이 아니라 이성관계와 같은 것이 동성간에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남색으로 표현한것이 아닐까요? 저도 뭐라고 명해야 할지.. 인문학 전공이 아니니 ㅎㅎ; 우리가 생각하는 동성간의 사랑은 아닌것 같습니다. 미성숙한 소년이 등장하니까요.. 이성과의 사랑과 동급이었다면 어른들 간의 이야기도 들어봄직한데(...)
    어쨌든 정신병의 범주인지 아닌지 저는 정확히 모릅니다만, 자식이 동성애를 한다고 하면 100%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고 할겁니다. 아직 사회적 인식으로는 정신병인 거겠죠..
  • 크리스 2009/05/18 22:46 # 답글

    동물 부부 사이에서도 번식과 상관없는 성관계(즉 즐거움을 위한 섹스)가 있는 예가 점점 관찰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KBS 환경 스페셜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2008.3.5)"편에서도 생생하게 잡혀 있고요.
    그 밖에도 KBS 북극 관련 다큐에서 바다코끼리(한 마리의 수컷이 여러마리 암컷을 거느리고 대형 군집 생활을 하는) 세계에서, 허약한 수컷 바다코끼리와 몇 마리의 암컷이 무리에서 따로 떨어져 나와 개인적인(?) 생활을 하는 장면이 찍힌 적도 있습니다.

    인간의 세계에도 '동물적인' 세계가, 동물의 세계에도 '인간적인' 세계가... 속단하긴 힘든 것 같습니다.
  • 현랑 2009/05/18 23:52 #

    언제나 100%란 없는 법이죠. 저는 그저 일반적으로 알려진 보편적 상식을 언급했을 뿐입니다 ^^
    제가 기사를 링크하지 않았기에 제 글만 보면 이게 뭔소린가 싶네요...
    제가 글을 쓰게 된 발단은 관련 기사에 달린 덧글 때문인데요.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5180193&top20=1
    동성애를 동물도 안하는 추악한 짓으로 규정한 덧글이 있었죠. 그래서 저는 제 나름대로 동물이 안하고 인간이 하는 이유는 인간이 정신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글을 썼습니다만, 제 글 또한 편협한지라 여러가지 구멍이 있습니다 ^^
  • 레이니 2009/05/18 22:51 # 삭제 답글

    인간이 몇몇 능력에서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동물일 뿐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인간이 뭔가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만의 종 우월적인 사고방식에 지나지 않을 뿐이죠.

    동성애를 진화심리학에서는 혈연 선택(kin selection)으로, 진화생물학에서는 유전적 요인으로
    설명하려 하지만,(초기라서 연구의 허점이 많음) 아직까지는 정확히 모른다가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동성애의 메카니즘 자체가 완전히 파악된 게 아니니까요. 연구가 계속되면, 왜 동성애가 생겼는지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현랑 2009/05/18 23:57 #

    아무래도 인간이 뛰어나다는 여러가지 이론은 종교관에서 출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독교가 그 대표겠죠..
    생물학적 요인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면 그건 좀 무서운 것 같아요. 무언가 유전적 요인이라는 뜻이니... 생명공학이 발달되면 동성애의 원인을 제거할 수도 있겠군요 -_-;
    심리학적 요인으로 설명 가능한 영역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박해를 당해도 성적 취향이 거의 변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단지 심리학적인 요인만은 아닌것 같고...
    참 오묘하네요.
  • 귬인 2009/05/19 00:58 # 답글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형제가 많은 집안의 막내아들은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Time지에 실렸습니다. 왜냐면 형제들의 어머니가 막내아들을 낳을 시점에 몸 안에 남성 호르몬이 적어져서 형제가 네다섯명 있는 집안의 막내아들은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채 태어난다...이런 논리였던것 같은데요. 하여튼 호르몬 때문에 게이가 되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요.
  • ㆍㅅㆍ 2009/05/19 01:57 # 답글

    애를 가지지 않는 대신 그 정성을 다른 가족의 애를 보호하는데 쓸 수 있으므로 종족 보전에 도움이 된다는 진화론에서의 주장이 있습니다.
  • ㅇㅇ 2009/05/19 02:45 # 삭제 답글

    머리로는 인정하지만 마음으로는 인정하지 않는 위선적인 태도부터 고쳐졌으면 합니다
  • 김한나 2009/05/21 16:08 # 삭제 답글

    오늘날, 인구가 폭발하는 시대에 동성애는 주요한 사회 문제로 등장했습니다.
    사람들이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먼저 친밀감을 느낀다는것은 아이들의 집단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의 몸이 되어본 적이 없고 남성은 여성의 몸이 되어본 적이 없습니다. 즉 그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이성보다 친밀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동성애는 어떻게 보면 자기를 사랑하는 나르시스즘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정신적인 존재로서 이성이든, 동성이든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본질은 ‘육’이 아니라 ‘마음’, ‘영혼’입니다. 성염색체 하나의 차이로 남성이나 여성이 되는것뿐입니다.
    제가 여성이므로 여성들의 세계를 잘 느낄 수 있었는데 여성들이 동성애자들은 아니지만 같은 여성에게 관심과 호감을 보이는 경우는 흔하게 있는 일이였습니다. 외모에 끌리는 경우도 많지만 주로 정신 세계가 비슷하면 친밀해지고 사람 대 사람으로서 편하게 관심을 가지는것입니다. 여고 시절까지도 여성들은 스스로 여성이라기 보다 그냥 사람으로 생각하는 편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육의 세계는 질서를 필요로 합니다. 질서가 있을 때 모두 행복하고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것입니다.
    정신적으로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지만 육체적인 성관계는 생리적으로 해부학적으로 이성간에만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성간에도 마찬가지만 동성간에 문란한 성행위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문란한 성행위는 마치 음란 귀신에 씌인듯이 음란하고 지저분하게 느껴지고 정상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게이들간에 항문성교를 한다고 하는데 항문은 배설물이 통과하는 장소이지 성교 장소가 아닙니다.
    남성의 생식기는 여성의 질을 통하여 정액을 전달하여 난자와 정자가 만나 태아가 형성되도록 작용하는 기관입니다. 그 본래의 의미를 벗어나는 것은 성의 왜곡, 기형이라고 하겠습니다.
    사람의 정신이나 영혼이 성별을 가지고있는것은 아닙니다. 좋아하는 대상이 이성이 될 수도 동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인터넷 상에서 좋은 글을 읽고 대상에게 끌리지만 그 사람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육체는 구조적인 제한을 가지고있으므로 육체를 개입시키지 않고 순수하게 정신적으로만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이상하게 느껴질것이 없을것입니다. 그것을 동성애라고도 하지 말고 사람간의 정, 관심, 우정, 사랑으로 표현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동성애니, 커밍아웃, 동성간결혼이니 그런 말로 이슈화시키지 말고 개인의 삶 속에서 자연스러운 삶으로 받아들이는것이 어떨까요?
    이성애와 동성애의 형태는 다양한 형태들과 양상들이 있을것입니다.
    보통 여성이란 존재는 육체적으로도 아름답지만 정신적으로 부드러운 모성을 가지고있어서 여성이나 남성이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대상입니다. 남성도 여성도 여성인 어머니의 품에서 자라났기때문입니다.
    여성을 사랑할 수 없고 여성에게 끌릴 수 없는 남성의 경우는 자랄 때 어머니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거나 여성들과의 관계에 트러블이 있었거나 그밖에 유전적, 생리적인 원인들이 있다고 봅니다. 보통 보편적인 생각에 몸도 마음도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끌리지 않는다는것은 무엇인가 남성에게 문제가 있지 않을까싶고 정신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남성에게 끌릴 수 없는 여성의 경우는 자랄 때 아버지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거나 남성들의 성범죄의 피해를 입었거나 남성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이미지를 가지고있거나 기타 유전적, 생리적인 원인들이 있다고 봅니다. 이런 여성들도 당연히 정신과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성욕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독신으로 살든지 혹은 문란한 성관계가 없이 다른 여성과 친밀감을 발전시키는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남성의 경우는 성욕이 강하기때문에 성욕을 자제할 수 없다면 이성과의 결혼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여성의 경우도 성욕을 자제할 수 없다면 이성간의 결혼이 바람직합니다.
    동성애가 사회 문제로 등장하지 않고 이성간이든 동성간이든, 사람 사이의 따스한 정, 관심, 우정, 사랑이 자연스러운 세상이였으면 합니다. 신체 접촉이라면 포옹, 가벼운 입맞춤 이 정도로 하고 성관계라면 결혼과 가정 안에서 자연의 신체적인 구조를 갖춘 이성간에만 가능한 세상이 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과 관련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정신 세계가 깊고 풍부하지 못한 탓이라고 봅니다.
    저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정신적인 공간을 사랑합니다. 밝은 햇살 속에 창문을 열었을 때 지저귀는 참새의 지저귐을 사랑합니다. 정신과 영혼의 공간은 마치 우주처럼 깊어서 한 없이 신비하고 광대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영혼은 성스러움과 거룩함에 이끌리기도 합니다.
    사람의 정신과 영혼은 깊고 광대하여 오늘날 이 찬란한 문명과 문화를 이루었습니다. 현대는 지식이 폭발하고 현대인들은 조급하고 성급합니다. 이 찬란한 문명과 문화 앞에서 작은 자신을 겸손하게 느끼고 이 문명과 문화가 이루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연구와 노력이 있었을까 생각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접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존재, 삶, 죽음, 우주, 문명,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정신 세계를 넓히고 확장시켜 가야 합니다. 먹고 성관계를 가지는 동물적인 세계에서부터 벗어나 인간 영혼의 위대함을 깨닫고 정신과 영혼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람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존재이기때문에 빵만으로 행복할 수 없음을 깨닫고 진정한 행복은 정신적인 것이다라는것을 명심하고 책과 예술을 가까이 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좋은 작가들의 책을 읽는것을 무척 좋아했고 이 세상에 있지 않은 고전 작가들과 책으로 교감할 수 있다는것이 참으로 놀라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을 볼 수는 없어도 정신적으로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지 육체가 아니라 풍부하고 생기 있는 상대의 눈동자를 바라볼 때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는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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