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권때는 언론과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을 신랄하게 까댐으로써 그 권위를 완전히 바닥으로 내동댕이쳤죠.
그래서 국민들도 신나게 까대기에 바빴고,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대통령과 관련된 유행어를 아무렇지 않게 읖조리기도 했죠...
이제는 야당과 국민들이 대통령을 신랄하게 까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자질 문제와 상관없이 이미 '대통령에 대한 예우' 같은건 안중에도 없는 느낌입니다.
우리같이 아무런 힘도 없는 사람들이야 누굴 욕하든 별로 상관은 없는데
문제는 국회의원들의 언행입니다.
아무리 야당이라도 최소한 지켜야할 선이 있을텐데
쪽수가 밀려서 그런지 자꾸 국민들의 감정에 기대어 여당및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양을 보입니다...
국회에 소속된 사람들이 원래 개차반이라지만 자꾸 이런식으로 하면
다음에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도 '지켜주지' 못할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탄핵은 대한민국 역사상 있어선 안될 카드였습니다.
대통령이란 직위를 개똥으로 알게 됐죠.
그분이 탄핵되었을 때 눈물로 호소하던 열린우리당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그땐 거기에 어떤 의도가 있다곤 생각치 않았죠. 소수긴 해도 여당이니까 정치적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뿔뿔이 흩어져 본연의 모습-철새로 돌아갔고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광우병 파동이 일어났습니다.
거기에 야당이 껴있었지요.
분명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이 국민들의 집회세력에 섞여서 같이 움직인다는 것이 왠지 '편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태가 사태인지라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그분이 세상을 뜨셨죠.
각 당에서 나온 이야기중 야당의 말이 섬뜩했습니다.
그를 누가 죽였는지 국민들은 잘 알거라고...
이번일로 또다시 편승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면 정말 정치에 실망하게 될것 같네요.
덧. 이번일로 다음 대선이 기대된다는 내용을 언듯 봤는데요.
전 좀 회의적입니다.
다음 대선까지는 3년이 넘게 남았기 때문에 그 사이 우릴 기다릴 이슈는 무궁무진하죠.
정치뿐만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북한도 그렇고, 연예계 비리라던가 범죄라던가 김연아선수 라던가 등등..
세간에 충격을 안겨줬던 장자연리스트도 이미 그 열기가 식은지 오래됐죠.
하물며 대선은 언론플레이의 정점인데 과연 이날의 감정을 그때까지 보존할 수 있을런지...
당장만 봐도 학생인 사람들은 기말고사가 다가와있거든요. 그다음엔 방학이고...
그것만으로도 감정이 날아가기엔 충분한 사건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죠...OTL
2009/05/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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